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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신까지 부른 관권선거…검, 박주선 의원 보좌관 구속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규종)는 26일 사조직을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주선 의원의 보좌관인 이모(46)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경선을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조직인 비상경선대책위원회를 설치해 광주 동구 관계자들을 동원, 경선인단 모집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구속되면서 광주 동구의 관권선거 의혹으로 구속된 이들은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을 비롯해 남모(56ㆍ여) 동구의회 의원 등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박 의원의 최측근인 이씨가 구속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한 박 의원에 대해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지역의 경선을 놓고 계림1동과 지원2동 등 여러 지역에서 박 의원의 사조직이 활동하며 경선 세몰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26일에는 선거인단 불법 모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던 동구 계림1동 관계자 조모씨가 현장 조사 후 건물에서 투신 자살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검찰은 계림1동 등 현재까지 혐의가 확인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사조직이 설치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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