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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수 “투표율 70% 넘으면 삭발하겠다”
투표 독려를 위해 기획된 ‘개념찬 콘서트 바람’이 지난 23,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소설가 이외수 씨가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삭발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끈다.

24일 부산 사상구 신라대학교에서 열린 ‘개념찬 콘서트 바람’ 무대에서는 소설가 이외수 씨와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의 영상토크가 상영됐다. 탁 교수가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선생님은 뭘 거시겠습니까?”라고 묻자, 이 씨는 “스포츠 머리 정도로 짧게 깎을 용의가 있다”고 선언했다. 이에 탁 교수는 “제가 선생님 머리를 밀어드리겠다”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또,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김제동도 뜻하지 않게 공약을 내걸게 됐다. 무대에 오른 김제동은 “정치가 더러운 것이 아니라, 더러운 사람들이 정치를 할 때 정치가 더러워지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 투표”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에 김제동의 매니저는 “70%를 넘기면 김제동을 한 달 안에 꼭 결혼시키겠다”고 선언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얻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YB, 뜨거운 감자, 옥상달빛, 안녕 바다, 엑시즈 등의 출연진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개념찬 콘서트 바람’은 3월 30일 창원 실내체육관과 31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4월 7일 서울광장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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