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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오늘 사전구속영장
국외 재산도피 및 증여세 탈루 혐의를 받고 있는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에 대해 23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이날 “오늘 중 선 회장 관련 혐의를 취합해 그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과 21일 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총 34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탈세, 횡령, 배임 등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선 회장은 네덜란드 등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1000억원대 회삿돈과 개인재산을 빼돌리고, 역외 탈세로 마련한 자금 중 일부를 자녀들에게 넘기면서 수백억원의 증여세를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하이마트 지분을 전량 매입한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가 2007년 말 유진그룹에 이를 재매각할 당시 유경선(57) 유진그룹 회장과 이면계약을 맺고 경영권을 보장받고 80억원대 고액연봉을 받아온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다만 돈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에 대해선 ‘은닉’한 정황이 없어 재산국외도피죄를 적용하기 힘들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5년간 납품업체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정기적으로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효주(53) 하이마트 부사장과 유진그룹 유 회장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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