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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신청은 늘었지만 심사는 하세월…2009년부터 48개 기업 적체
지난해 코스닥시장을 두드리는 기업들은 늘고 있지만, 거래소의 상장심사 속도는 이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는 외관검사장비 업체인 인텍플러스 등 총 10개 기업이 심사를 통과, 상장했지만 올해는 26일 현재까지 단 한 곳(동아팜텍)만 상장이 성사됐다. 이달 중 추가 상장예정기업도남화토건(31일 예정) 한 곳뿐이어서 전년대비 진척률은 겨우 20% 수준이다.

지난 2009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현재까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상장예비일도 지정되지 못한 기업은 유라클 등 총 48개사에 달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청구 기업은 2007년 98개사였고, 2008년과 2009년, 2010년에는 각각 70개사, 60개사, 87개사에 그치다 작년 96개사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상장심사 속도가 뒤쳐지면서 올 해에는 아예 상장청구 자체가 줄어들 전망이다. 거래소는 올해 상장예심청구 계획은 130여개사지만, 과거평균 계획대비 실제청구비율 약 60%를 적용하면 80여개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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