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다시 뜨거워진 공모주 시장…투자전략은?
남화토건 공모주 청약에 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대기업 계열사나 우량 중견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되어 있는만큼 공모주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장추진 예정인 기업이 약 70~80개로 풍부한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와 외국계, 특이업종 등 기업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또 정책적으로도 정부의 신성장동력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수혜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상장제도 선진화를 위한 개선안 등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어 공모주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모주 청약 뿐 아니라 상장 이후에도 기회는 있다. 포스트 IPO 전략이다. 공모주 청약에는 높은 경쟁률과 물량 부족 등으로 수익기회가 제한될 수 있지만 기관보호예수 해제로 물량이 출회될 경우 재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공모 직후 급락 종목은 단기 주가 반등을 노린 모멘텀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공모 후 중ㆍ장기 하락 종목은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를 고려한 가치 투자를 검토해볼 수 있다.

직접 공모주에 청약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공모주 펀드가 대안이다.

공모주펀드는 일반적으로 국공채 및 회사채에 70~90%를, 공모주 등 일반 주식에 10~30%를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공모주 투자에 따른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공모주 투자는 주로 공모 청약시 물량을 확보하고 상장 후 단기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 및 법인 투자자는 약관상 주식편입비 10% 이내의 채권혼합형(채권알파, 공모주하이일드) 위주로 접근하고, 적극적 성향 또는 장기 투자자의 경우에는 주식편입 비중이 보다 높은(주식편입비 30% 이하) 채권혼합형 상품, 글로벌주식형(해외공모주), 주식혼합형이 유리하다.

펀드 선택시에는 운용규모와 실제 공모주 편입비 등을 비롯해 해당 펀드의 과거 운용성과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소윤 한화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시중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반면 증시 변동성은 높아지면서 대기성 자금들이 은행금리 플러스 알파 수준의 투자처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다른 투자처에 비해 공모주펀드가 선전하며 공모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도 채권도 쉽지 않은 현재와 같은 장세에 기대수익률을 하향 조정해 중위험 중수익 추구전략에 적합한 혼합형, 특히 공모주펀드를 대안으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