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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해외펀드 실적…골드만삭스, 불황속에서도 빛났다
국내 유일 플러스 수익률 기록

에셋플러스·미래에셋도 상위권


지난해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1위를 기록했다. 에셋플러스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 국내 토종 운용사도 해외주식형펀드 운용에 있어 실력을 발휘했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운용사별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지난 한 해간 7.76%로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대비 30%포인트 이상 높은 성과를 냈다. 운용사 중 지난해 해외주식형펀드에서 플러스(+) 수익을 낸 것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재간접상품인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펀드’가 수익률 8.19%로 전체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지난해 각각 -3.80%, -11.47%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외국계 운용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운용사도 이에 뒤처지지 않는 성적을 내놨다.

신흥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삼성자산운용의 상품들이 평균 수익률 -1.11%로 1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맵스는 브릭스와 친디아, 중남미펀드 등 3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남미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2, 3위 운용사와 5%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

우리자산운용은 러시아와 신흥유럽 지역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본토와 러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국내 토종 운용사들이 수익률 상위를 모두 휩쓸었다. 중국본토펀드에서는 삼성(-17.60%), 미래에셋(-17.82%), KB(-18.60%)자산운용이, 러시아 펀드는 우리(-25.11%), 미래에셋(-26.22%), KB(-26.26%)자산운용이 각각 수익률 1, 2,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해외주식형펀드 전체 설정액은 8조3663억원이 순유출되면서 2010년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일부 운용사로는 자금이 들어왔다.

블랙록자산운용으로는 지난 한 해 동안 967억원이 순유입됐다. ‘블랙록월드광업주펀드’와 ‘블랙록월드에너지펀드’로 각각 708억원, 449억원이 들어오면서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국내운용사인 유진과 마이다스, 동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해외주식형펀드로도 자금 유출입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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