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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소문 ‘퍼펙트 게임’, 공감과 소통의 메시지 담다
게임에는 룰이 있다. 그래서 감동이 있다.

원칙이 없는 경기에 과연 누가 공감을 할 것인가. 영화 ‘퍼펙트 게임’은 바로 공감과 소통의 영화다. 지난 12월 21일에 개봉한 영화 ‘퍼펙트 게임’은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스크린에 담았다.

‘퍼펙트 게임’은 우리나라의 최고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렬의 맞대결에 대한 이야기다. 스포츠 선수가 다이아몬드처럼 빛날 수 있는 건 라이벌이 있을 때다. ‘최동원이 없으면 선동렬이 없고, 선동렬이 없으면 최동원도 없다’. 그것이 바로 라이벌이다.

‘퍼펙트 게임’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다이내믹한 연출과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의 열연은 관객들의 혼을 빼놓았다.

조승우는 이미 최동원 투수에 빙의된 듯 했다. 그럼 양동근은? 그 역시 마찬가지다. 넉살 넘치는 연기로 선동렬을 보는 듯 생생했다.

야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김용철 타자 역으로 출연한 조진웅과 김일권 타자 역할을 한 최민철은 ‘퍼펙트 게임’을 더욱 퍼펙트하게 만들어줬다. 그들은 어깨가 부서지도록 손이 으스러지도록 마운드에서 팀을 위해 던지는 투수를 향해서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의 연기를 펼쳐 보였다. 



우리 시대의 가장 뜨거운 화두, 공감과 소통이 바로 영화 ‘퍼펙트 게임’ 안에 담겨있다.

조승우가 웃는 단 하나의 장면, 바로 상대편 투수였던 양동근과 악수를 할 때다.

그것이 바로 관객이 원하는 바다. 이상하리만큼 갑작스런 극장수 축소등을 뚫고 무섭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퍼펙트 게임’. 이 영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복잡한 경쟁구도와 상업적인 논리가 지배하는 정글같은 영화배급 세상에서 ‘감동’으로 버텨나가고 있는 이 영화에 우리는 박수를 보낸다.

9회말 공격은 지금부터다. 갈 때까지 가보자!

홍수연 이슈팀 인턴기자/ ent@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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