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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보좌관 영장 청구… 박前 차장은 주말 소환
경찰, 이국철 수사 급물살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정권 실세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9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 박모 씨를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또는 알선 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구속한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 씨로부터 박 씨에게 고급 시계와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8일 오전 박 씨를 체포해 혐의 사실을 추궁했다. 문 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중 2억원 정도를 박 씨에게 건넸고, 4억~5억원은 이 회장이 직접 박 씨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씨는 이 회장의 로비 통로로 지목된 인물로, 지난 2009년 SLS그룹 구명 로비 명목으로 이 회장으로부터 7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애초 문 씨는 이 의원 측에 금품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해왔으나 최근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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