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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제공 변호사 영장실질심사
‘벤츠 여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모(49)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중이다.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후 6시를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시작된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임경섭 영장전담판사가 심리를 맡았다. 앞서 검찰은 오전 9시45분쯤 출두한 최 변호사에 대한 구인영장을 집행했다.

검은색 코트에 정장 차림을 한 최 변호사는 긴장한 듯 경직된 표정으로 부산검찰청에 도착했고, 취재진이 질문공세를 펼치자 대답 없이 황급히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이날 심문에는 최 변호사의 변호인과 이창재 특임검사팀의 이남석 검사 등이 참석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지난 1월24일 ‘벤츠 여검사’ 사건 진정인인 이모(40ㆍ여) 씨의 절도사건 피의사건과 관련해 검사장급 인사 2명을 대상으로 한 로비명목으로 이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 변호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이씨에게 받은 1천만원은 사건선임료”라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이 밖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해, 감금치상, 무고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최 변호사의 부산 아파트(116평)가 강제경매 형식으로 경매에 넘어갔고, 감정 평가액이 8억원인 이 아파트의 배당요구권자는 사건 진정인인 이씨로 알려졌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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