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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ㆍ세정ㆍ비엔그룹 직원들 나눔봉사 앞장
부산지역 향토기업들이 연말ㆍ연초 나눔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뿌리깊은 나무’로 성장하고 있다. 말뿐이 아닌 몸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훈훈한 소식의 주인공들은 롯데그룹, 세정, 대선주조를 포함한 비엔그룹 임직원 들이다. 이들의 이웃사랑 나눔운동은 크게 김장담그기, 무료급식, 반찬배달, 난방지원, 연탄배달, 시설봉사 등으로 나뉜다.

총 4개의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호텔 등을 둔 부산지역 롯데관계사는 내년을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의 해’로 선포하고 이에 앞서 연말연시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임직원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롯데관계사들이 그간 각 회사 별로 유사한 취지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꾸준히 실천해왔지만, 이번처럼 한자리에 모여 봉사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롯데자이언츠 구장앞 중앙광장에서 열린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롯데자이언츠 선수도 다수 김장담그기 행사에 동참했다.

자원봉사자로는 부산지역 롯데관계사 임직원과 경찰, 군인, 공무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지역NGO단체 등이며, 배추도 1만포기 2만 킬로그램 정도가 소요됐다.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은 ‘부산시’에 전달해 소외이웃에 나눠주기로 했다.

김장담그기와 같은 1회성 봉사활동 외에도 롯데 임직원들은 내년 한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무료급식, 난방지원, 연탄배달 등 사회/복지사업, 시민들을 위한 기획공연, 찾아가는 콘서트 등의 문화/예술사업, 주거환경 개보수, 생태환경 보존사업 등의 공익사업, 소년소녀가장 돕기, 롯데 꿈나무 교실 등 교육/복지사업 등 봉사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규모도 키워나갈 방침이다. 


향토주류업체인 대선주조를 포함한 비엔그룹은 임직원들이 앞장서 김장담그기와 시설 봉사에 나선다. 오는 18일 부산의 대표적인 철길옆 동네를 찾아가 ‘기찻길 옆 좋은마을 만들기 운동’에 동참한다. 이 운동을 통해 대선주조 임직원들이 2년 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반찬 배달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연말에는 배추와 양념 등을 마련해 마을로 찾아가 김장을 담가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이외에도 매주 일요일 옛 부산진역 광장에서 노숙인들 50~60명 상대 무료 점심 제공하고 있다. 5년째 직원들이 실천해오고 있는 급식 봉사로 올 연말에는 보다 많은 직원들이 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비엔그룹 직원들도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 사회복지시설인 안평원에 그룹 직원 20여명이 방문해 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식사 보조 및 운동시키기와 시설 청소 등 봉사 활동을 펼쳤다. 안평원 봉사는 이미 매월 1회씩 하는 정기 봉사활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부산의 대표적 패션업체인 ㈜세정도 지역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전할 계획이다. 세정은 지난 13년간 매년 연초가 되면 설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과 성품을 모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 동안 세정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금액은 총 42억3000만원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초 구청으로부터 추천받은 기초수급자 및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00가구를 선정, 임직원들이 직접 쌀, 라면, 김치, 생활용품세트 등 생필품을 준비해 소외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따뜻한 나눔의 정을 함께한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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