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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레옹? 코르시카 섬 어부?” 수산인들 화났다
어업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방송광고에 대해 수산인들이 광고중단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8일 부산공동어시장에는 ‘솔로몬 저축은행은 어업인을 기만하는 광고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이 현수막은 대형선망수협과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부산시수협, 경남정치망수협,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제1ㆍ2잠수기수협이 만들어 걸었다.

수협단체들은 “솔로몬저축은행이 낸 방송광고에서 ‘나폴레옹, 그가 잠을 정복하지 못했다면 코르시카 섬의 어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카피와 함께 나폴레옹이 하품을 하는 모습을 내보내 어민의 인격과 이미지,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수협단체 관계자는 “솔로몬저축은행이 광고 카피 일부를 수정하는 선에서 문제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이미 방송광고가 상당 기간 방영돼 수산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말했다.

수산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솔로몬저축은행 측은 광고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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