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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자치단체장 왜 연천군청서 회동하나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이 8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첫 모임을 갖는 것에 대해 왜 하필 연천군청에서 만나는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이번 회의를 주도한 경기도가 ‘강화, 옹진, 연천 등 접경ㆍ낙후지역 수도권 제외’을 위해 이중규제고 고통받고 있는 연천군의 실상을 이슈화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이들지역을 수도권에서 제외시키자고 주장해 온 경기도와 인천시 입장에 서울시도 동의하는 공동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개 시ㆍ도가 제출할 공동건의문에는 서해 5개 도서 등 휴전선 인접 접경ㆍ낙후 지역(연천, 강화, 옹진)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시키고,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수도권의 합리적 재조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천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으로 중복규제를 받고 있어 산업시설 유치와 관광자원 개발등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연천군은 규제완화 이외에 ▷열악한 교통 인프라 구축 ▷DMZ 주변 관광자원 개발 ▷연천군으로 이전하는 기업 및 대학 등에 대한 재정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3개 자치단체장들은 ‘2014 인천 아시안 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 체결, 수도권광역위 2012년도 업무계획 보고와 2012회계년도 예산안 심의, 한수이북지역 개발과 3개 광역자치단체 협력사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 최근 주요현안으로 등장한 수도권 공공요금인상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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