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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청년이 하고 싶은 일해도 굶지않게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해도 굶지않을 수 있도록 서울시장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영등포구 청소년직업체험기관 하자센터에서 열린 ‘청춘콘서트 2.0 김여진의 액션토크’에 게스트로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청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서울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영화배우 김여진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 외에도 조금득 청년유니온 사무국장과 고산 창업 컨설턴트도 함께 참여해 청년 400여명과 청년 일자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함께 나눴다.

박원순 시장은 “난 검사, 변호사도 했지만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시민운동을 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열정이 생길 것이고 그 열정은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언급하며 “시장 직속으로 노동특보를 임명하고 고용상황을 살필 수 있는 옴부즈만을 임명하기로 했다”며 “이는 노동권을 살피겠다는 시장의 의지 표현”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박 시장에게 “꿈과 용기를 가지라는 말은 뜬구름 잡는 말 아닌가”라며 “청년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 육성책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져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와 거래하는 기업은 정규직 전환 정도를 점수화해서 입찰 기준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며 “꿈이 확실한 청년에게 최소한의 취업 준비수당을 지급하거나 임대주택 입주권을 주는 방안은 어떨지 생각도 해봤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또  "20대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일선에서 듣는게 중요하다. 일상적으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며 "청년 의회를 만들어 그곳에서 청년 명예부시장을 뽑겠다"고 밝혔다.

또 구직자가 있기 때문에 노조설립 필증을 받지 못했다는 조 국장에게는 “법률적 요건이 안돼 서울시에서도 설립 필증을 내주지 못하더라도 사무국장이 대표와 함께 온다면 올해 안에 꼭 만나겠다”라며 손을 맞잡기도 했다.

박 시장은 “취업정책은 군사작전이 아니다”며 “시의 3대 목표 중 하나로 일자리마련을 잡은 만큼 무한책임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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