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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원 SK부회장 오늘 재소환…횡령 등 추가 조사
최태원 회장은 주내 소환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재원(48) SK그룹 수석 부회장이 7일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안에 형인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 SK 계열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공개수사를 펼친 지 한 달여 만에 검찰 수사는 절정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이날 오전 10시 최 부회장을 불러 SK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소환 당시와 마찬가지로 굳은 얼굴로 서울검찰청사에 들어선 최 부회장은 “미진한 부분에 대해 성실히 답하고자 나왔다”고 짧게 말했다.

그러나 횡령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지, 최 회장 소환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외면한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거액의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2차 출석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검찰은 최 회장 역시 이날 소환하려 했지만 최 회장 측이 일정상 난색을 표해 조율을 거쳐 8일이나 9일 부를 예정이다.

최 회장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SK는 2004년 1월 손길승(70) 회장이 법인세 포탈 혐의 등으로 소환된 지 7년 11개월여 만에 다시 그룹 총수가 검찰에 불려가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최 회장은 2003년 분식회계 사건으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은 뒤 사면된 바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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