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벤츠 여검사’ 특검팀 본격 수사 착수
‘벤츠 여검사’ 수사를 전담할 특임검사 수사팀이 검사 3인 체제로 가동된다.

1일 임명된 이창재(46ㆍ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는 부산지방검찰청 내에 꾸릴 수사팀 구성과 관련해 “본인을 포함해 김경태(22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서정식(31기) 대검찰청 감찰본부 연구관, 이남석(29기) 대검 중수부 검사 등 총 4명이 수사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관 구성은 미정으로 10여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임검사 팀 구성에 따라 이제까지 이 사건을 전담하던 부산지검 내 수사팀은 해체돼 재편성된다. 수사팀 구성 즉시 벤츠 등 뇌물을 받은 이모(36ㆍ여) 전 검사와 뇌물을 준 최모(49) 변호사의 청탁 및 알선 혐의 등을 파헤쳐온 기존 수사를 이어받게 된다.

특임검사가 선임된 것은 검찰 사상 두 번째다. 지난해 정인균(52) 전 부장검사가 후배 검사에게 사건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지인으로부터 그랜저 승용차를 받았다는 이른바 ‘그랜저 검사’ 사건이 발생하자 강찬우(49·현 광주지검 차장) 당시 대검 선임연구관을 특임검사로 임명해 수사를 맡겼다.

이번에 특임검사가 된 이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서울남부지검 차장을 거치며 검찰 안팎에서 수사 및 지휘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 특임검사는 임명직후 “검찰의 위기라는 의식을 갖고 ‘무신불립’(無信不立ㆍ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는 논어의 한 구절)의 자세로 오해와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결론내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