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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노 전용‘.XXX’도메인에 떨고 있는 기업들
인터넷 상에서 포르노 사이트 등을 운영할 때 사용하도록 최근 승인된 ‘.XXX’ 도메인 도입에 맞춰 세계적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포르노 사이트 등이 자사의 이름을 인용해 ‘.XXX’ 도메인을 선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미지 타격 등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XXX’ 도메인을 운영할 아이씨엠(ICM)은 미화 200∼300 달러(한화 약 21만∼32만원)를 지불하면 ‘도메인 투기꾼’으로부터 고유한 상표권을 보호해 주는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은 지금까지 온라인상에서 기업의 이름과 고유한상표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ICM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단순히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새롭게 도입될 ‘.XXX’ 도메인이, 책임있는 도메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CM은 11년 동안의 법적 소송 등을 거쳐 지난해 ‘.XXX’ 도메인의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이 도메인이 도입되면 도메인 투기꾼이 판을 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 ICM 측은 관련 도메인 보호 신청이 이미 90여만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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