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대외 불확실성 확대, 정부의 거시정책 운용 발목잡나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려했지만 대외 위험이 확대되면서 거시정책 운용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외 여건의 악화에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리스 사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이탈리아로 번지며 유럽의 재정 위기는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종료 등으로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도 증폭됐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미국의 5~6월 고용통계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오는 등 미국 경제의 경기둔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예전보다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양대 대외 불안요인이 국내 실물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탈리아의 경제사회적 취약성이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제2, 제3의 헤지펀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확대가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외환위기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