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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오전에만 35포인트 급락...2800 붕괴
유럽 채무위기 여파로 12일 중국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5.37포인트(1.26%) 급락한 2767.3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28억1000만위안이었다.

업종별로는 수리 관련주가 유일하게 상승한 가운데, 석탄 부동산 비철금속 등 관련주는 1.5%가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유럽에서 날아든 악재에 출렁였다. 유로존 채무위기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증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국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는 없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전일 “거시경제 정책의 최고 목표는 물가 안정”이라고 밝혀 당분간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의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정부 정책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또 국무원 산하 감사기구인 심계서는 지방정부의 채무를 축소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6월 말 심계서는 지방정부 채무 규모가 10조7000억위안에 달한다고 발표했으나 무디스는 이보다 3조5000억위안 많은 14조2000억위안 수준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의 주가 조정이 제한적일 것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은 뒤에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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