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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박상조 KRX코스닥본부장 “우량 小기업 상장 적극 지원”
앞으로는 연간 매출 100억원이 안되는 소규모 기업들도 코스닥 입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상조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출액이 작더라도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이나 회계투명성 등을 갖췄다면 코스닥상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코스닥시장의 화두가 건전화였다면 올해는 활성화다. 녹색성장 기업과 ‘작지만 깨끗한 기업’이 대상이다.

박 본부장은 “그간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의 신규상장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소기업들도 코스닥시장을 활용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매출 요건 등은 없지만 연간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회사는 거의 없다. 성장형 벤처특례를 받아 상장한 기업을 제외하면 최근 3년간 코스닥 신규상장사 중 연간 평균매출액이 100억원 미만인 기업은 10개사가 안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위해 KRX는 다음달부터 7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상장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녹색성장기업의 상장 요건 완화 등은 3월 초쯤 제도개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상장 규정 완화를 통해 녹색기술인증 기업 중 약 35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장은 쉬워지지만 보호예수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기업설명회(IR) 의무화 등 투자자 보호장치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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