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설 연휴 직후 처음 열린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엔진을 재가동했다.

7일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1%(30원) 상승한 7350원에 거래를 마감,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18만2011주로 연휴 직전 거래량인 19만621주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활발했으며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는 소폭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장 초 강세를 보였던 주가는 장중 한때 751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결국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웨이브일렉트로 주가는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4세대(4G) 이동통신 주도권 확보전략을 촉매로 전고점인 7900원선 돌파를 타진하는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모바일 최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하에 4G 이동통신 LTE 네트워크 조기구축 등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달 25일 세계 최초로 LTE-어드밴스트 시스템을 개발, 시연에 성공하면서 공동연구기업으로 참여한 시험장비업체와 기지국 관련 장비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기도 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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