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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코스닥 히든챔피언들 ‘스포트라이트’
靑초청 중기간담회 초청기업 들여다보니…
주요 20개社중 13社 차지

기술력·재무구조 시장 검증

개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



2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는 코스닥기업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행사는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에서 중소기업청이 기획했다.

이날 초청받은 112개 우수 중소기업 중 상당수가 코스닥 상장사다. 특히 중소기업청이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소개한 20개 주요기업 중 65%인 13개가 코스닥기업이다.

이들은 청와대 초청을 계기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히든챔피언’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성공을 위한 일종의 ‘롤 모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목적이 크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꿈’인 코스닥 상장을 일궈낸 코스닥기업들이 중심이 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코스닥기업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로부터 기술력과 재무구조를 검증받았다는 점도 감안됐다고 볼 수 있다.

간담회는 슈프리마ㆍ메디포스트 등 코스닥기업을 포함한 4개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이 대통령과의 오찬으로 진행된다.

슈프리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문인식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해외 100개국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지문인식경연대회에서 2회 연속 세계 1위를 하기도 했다. 


이재원 슈프리마 사장은 “고급 기술인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과감한 해외진출을 통한 판매처 다각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은행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것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을 끝내고 시판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은 “줄기세포산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전문기술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진출해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석한 주요 코스닥기업 중에는 해당 분야의 ‘1등기업’이 상당수 있다. 이오테크닉스와 미래나노텍은 각각 레이저 장비와 광학필름 분야에서 세계시장점유율 1위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넘어 아시아 지역 1위로 올라섰다.

주성엔지니어링과 휴맥스는 벤처로 시작해 코스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증착장비와 태양전지장비에서 세계 선두권에 있다. 휴맥스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에서 지난해 해외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수출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다산네트웍스ㆍ모아텍ㆍ바텍ㆍ에스에너지ㆍ에이스테크놀로지 등은 모두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굳히고 있는 기업들이다. 메타바이오메드(059120)는 치과용 근관충전재 등의 핵심원천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세계 96개국에 수출한다.

이태경 기자/ 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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