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프리미엄 식음료 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 흥국에프엔비(대표이사 박철범)는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6월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2일과 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29일과 30일 공모청약을 거쳐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4500원 ~ 1만7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총 180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흥국에프엔비, 글로벌 프리미엄 식음료ODM기업으로 도약

흥국에프엔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통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식음료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프리미엄 식〮음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흥국에프엔비는 프리미엄 식음료 제품을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ODM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초고압살균공정(HPP) 및 동결농축공정을 선재적으로 도입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여 스타벅스ㆍ카페베네 등 유명 커피ㆍ외식 프랜차이즈에 납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진출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의 주요 품목은 과일농축액(에이드베이스), 스무디, 과일주스 등으로 맛과 향이 살아있는 비열처리 식음료를 통하여 차별화된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고자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에이드 베이스 부문은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으로 모인 자금은 중국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흥국에프앤비는 지난해 중국법인(상해상하무역유한공사)을 설립해 커피·외식 프랜차이즈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진출 발판을 마련한바 있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 프리미엄 식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50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억원과 61억원을 달성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7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34.4%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성을 이어오고 있다.

흥국에프엔비 박철범 대표는 “흥국에프엔비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음료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먹거리의 연구ㆍ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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