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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빠른 그린 공략할 유리한 지점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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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임성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임성재(23)는 어떤 경기력을 보일까?

마스터스위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구촌에서 골프를 가장 잘치는 88명이 출전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마스터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재 속에 치러진다.

하지만 지난 주 발레로 텍스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에 성공한 조던 스피스(미국)를 필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더스틴 존슨(미국), 4.5도 드라이버를 들고 나오는 브리아슨 디셈보(미국), 막 아빠가 된 존 람(스페이) 등 눈길이 가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중 한명이 작년 11월 열린 마스터스에 첫 출전해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둔 임성재다.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보유자다. 그의 세계랭킹은 19위. 만약 이번 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세계랭킹 10걸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도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출전할 수 있다.

“지난 해 최종라운드 5번 홀에서 선두 더스틴 존슨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오늘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준우승에 그쳤다. 그래도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니... 믿기 힘든 결과지만 가까운 장래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할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자신감을 얻었다”

작년의 영광을 돌아보는 임성재의 말이다. 급성장중인 임성재는 올시즌 단 한 차례도 예선탈락이 없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10 두 번에 톱25 4번을 기록중이다. 임성재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두번째 방문한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작년처럼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대회코스의 그린이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유리한 지점에서 퍼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엔 제한적인 패트론(갤러리)의 입장이 허용된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와 어떤 차이가 있을지 흥미롭다. 임성재는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패트릭 켄틀레이(미국)와 1,2라운드를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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