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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GS칼텍스, '통합 우승' 향한 키포인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용준 기자] GS칼텍스의 우승 타이틀 탈환까지 2승 남았다. 이미 흥국생명과의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17)으로 1승을 따놓은 상태다. GS칼텍스는 2차전에서 쐐기를 박으며 통합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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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삼각편대의 중심 용병 러츠가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1차전 재현, 승리의 지름길

이상적인 승리였다. 모든 부문에서 압도했다. 특히 레프트 이소영(27 GS칼텍스)과 강소휘(24 GS칼텍스), 라이트 러츠(27 GS칼텍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폭발했다. 공격 점유율을 고르게 가져갔으며 성공률 역시 모두 40% 이상을 기록했다.

블로킹 역시 막강했다. GS칼텍스는 9개, 흥국생명은 2개를 기록했다. 주전 센터 한수지(33)와 김유리(30)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문명화(26)가 그 자리를 완벽히 메꿨다. 장신 러츠 역시 한몫했다.

공격과 수비가 풀리니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밖에 없는 양상이었다.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2차전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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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거포 레프트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브루나와 김미연, 흥국생명의 삼각편대를 막아라

흥국생명의 승리 공식은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이다. 그 중심에는 레프트 김연경(33 흥국생명)과 김미연(24 흥국생명), 라이트 브루나(22 흥국생명)가 있다. 그러나 1차전에서는 김연경 혼자 고군분투했다. 김연경 홀로 59.09%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김미연과 브루나는 20%대의 성공률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차전 경기 포인트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GS칼텍스의 입장에서는 브루나와 김미연을 견제해야 한다. 러츠와 문명화로 이어지는 높은 블로킹과 세터 안혜진(23 GS칼텍스)의 서브가 관건이다. 서브로 상대 서브 리시브를 흔든 다음 블로킹과 수비로 반격 기회를 노려야 한다. 이번 시즌 브루나와 김미연은 눈에 보이는 오픈 공격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5판 3선승제의 단기 승부에서 1승을 먼저 챙긴 GS칼텍스. 2차전 경기 결과가 통합 우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부터 언급된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모두의 예상을 깨고 GS칼텍스가 이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을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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