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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Inc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4명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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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Inc 최근호에서 아시아의 골프업계 영향력 톱10 인물을 발표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영재 스카이72 대표 등 한국인 4명이 골프산업 격월간지 골프Inc가 뽑은 ‘2020 아시아의 골프 영향력 있는 인물 톱10’에 선정됐다. 2위는 한국산업양행의 유신일 회장, 스크린골프 골프존을 창업한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이 3위에 선정됐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Inc한국판은 최근 2~3월호를 내고 김영재 대표를 아시아의 최고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선정했다. 미셸 웨인베르그 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는 미국 골프Inc에는 조만간 인터넷판에 게재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골프산업, 여행업이 격변을 격었지만 아시아 나라 중에 한국이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면서 이처럼 4명의 한국인을 최상단에 포진시켰다.

지난 2018년 이 리스트 6위에 올랐던 김영재 대표는 2년 만에 정상을 처음으로 차지했다. 하지만 영종도에 위치한 72홀 퍼블릭 골프장인 스카이72는 지난해말부터 인천공항공단과의 골프장 사용 계약 만료로 인한 법정 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PGA웨스트를 포함해 7곳을 센추리골프파트너스와 공동 인수한 유신일 회장이 이 리스트에는 처음으로 올랐다. 그는 미국에서 총 16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9개 골프장을 운영한다. 한편 국내에는 야마하골프카트, 잔디관리업체 바로네스 등의 골프장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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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Inc가 발표한 리스트. 한국인이 4명 톱10에 올랐다.


김영찬 회장은 골프존을 창업해 스크린골프 붐을 타고 급성장했고, 골프존마켓으로 골프용품 유통업, 골프장 위탁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이뤘다. 지난해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 리스트 6위에 올랐고 이번에 3계단 상승했다.

윤세영 회장의 태영그룹은 관계사로 블루원 브랜드의 용인, 상주, 경주 등에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외에는 베트남의 건설 재벌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찐 반 쿠옛(베트남) FLC그룹 회장은 지난해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응우옌 티 나 BRG그룹 회장은 7위, 르 반 키엠 KN투자그룹 회장은 8위를 차지했다.

한편, 매년 선두를 차지하던 일본의 대형 위탁운영 체인은 이번엔 5, 6위로 밀렸다. 코로나19 이후의 대응에 뒤쳐졌고,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업계의 성장 동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2019년 리스트 1위였던 140여개 골프장 운영 체인인 PGM의 다나카 고타로 CEO는 5위로 4계단 하락했다. 한국의 MBK파트너스에 88개 코스를 넘긴 타시로 유코 아코디아골프 CEO도 3계단 내린 6위를 차지했다.

지난번 발표에서 2위였던 호주의 그렉 노먼은 이번에 9위로 순위가 7계단 하락했다. 일본과 함께 아시아 골프산업에서 선두 경쟁을 하던 중국계 캐나다인 켄 추 미션힐스 회장, 두샤 퍼시픽링크스인터내셔널 회장 등은 최근 미중 갈등, 코로나19 이후의 악화된 여론으로 인해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이시아의 지미 마르센 아시안투어 회장과 함께 이번 리스트에서는 톱10에서 빠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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