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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랙맨 “아마추어 골퍼 비거리 30야드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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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맨은 평균적인 남자 골퍼(AMA)의 스윙 스피드가 평균 시속 93.4마일이라고 집계했다. [자료=트랙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드라이버 샷 스윙 스피드는 시속 93.4마일(mph)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의 남자 골퍼는 잘못된 스윙 습관으로 비거리를 30야드 가량 잃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닷컴은 4일(한국시간) 트랙맨 데이터를 참고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트랙맨 론치모니터를 가지고 측정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 결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의 드라이버 샷 평균 스윙 스피드는 110마일 이상으로 조사됐다. 투어 프로는 아닌 스크래치 핸디캡 골퍼는 106마일이며 싱글 핸디캡 골퍼는 97마일로 순차적으로 줄었다.

골프닷컴은 시속 마일당 비거리는 평균 2.5야드가 더 길게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프로들은 아마추어 골퍼보다 산술적으로 평균 시속 17마일이 빠르고 비거리에서도 평균 42.5야드가 더 길게 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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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피드는 핸디캡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자료=트랙맨]


보기 플레이어인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 스피드는 어떻게 나눠질까? 미국골프협회(USGA)에서는 2005년부터 평균적인 아마추어 골퍼의 핸디캡을 14~15로 잡고 있다.

트랙맨은 1만명의 평균아마추어남자골퍼(AMA) 스윙 데이터를 세밀하게 측정했다. 그 중에 45퍼센트 골퍼가 시속 91~100마일의 스윙 스피드 영역에 해당됐다. 그리고 이들의 평균 스윙스피드는 시속 93.4마일이고 비거리는 214야드로 측정됐다.

트랙맨은 또한 미국 평균 남자 골퍼들은 공에 접근하는 각도 즉, 어택 앵글이 마이너스 1.6도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공이 출발하는 타출각, 즉 론치 앵글은 12.6도가 나왔다. 또한 볼 스피드는 132.6마일이고, 백스핀은 3275rpm, 랜딩 앤글은 34.8도로 조사됐다. 이때 캐리 거리는 일반적으로 204야드, 런을 합친 총 거리는 226야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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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맨이 조사한 평균 남자 골퍼의 드라이버 데이터와 이상적인 샷 결과 비교.


같은 스윙 스피드로 드라이버 샷을 칠 때 예컨대 어퍼블로로 스윙의 최저점을 지나 임팩트가 되는 등의 최적화된 타격이 된다면 캐리 거리 30야드는 더 보낼 수 있었다.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최적의 임팩트에서라면 볼 스피드는 140.1마일, 론치 앵글은 14.7도, 스핀량은 2300rpm, 랜딩 각도는 34.1도, 캐리 거리는 228야드에 총 비거리는 255야드가 나왔다.

상향타격으로 공이 임팩트되면 처음부터 높은 각도로 공이 출발하며, 스핀량이 적고, 볼 궤도도 완만한 각도를 이뤄 떨어져서 비거리는 더 길어지는 원리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윙 스피드를 빨리 하려는 노력보다는 스윙 습관을 고치는 편이 장타를 내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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