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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여자오픈, 무관중 대비 버추얼 이벤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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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US여자오픈의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정은6.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골프협회(USGA)는 4일, 오는 7~1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 세계 최고의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 75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아니스 대회 수석 브랜드 담당관은 “제 75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은 우리 대회는 올해 연말에 마지막으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로서 이전에 없었던 팬과 소통하는 방식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비록 대회 현장인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 팬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집에서 그들이 가진 기기를 통해 이 대회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좋아하는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팬 친화 이벤트들은 다음과 같다.

시스코의 ‘1번 티에서 만나요’
USGA의 공식 기술 협력사인 시스코는 ‘1번 티에서 만나요(Join Me on the First Tee)’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챔피언스골프클럽의 1번 홀 티잉구역의 그랜드 스탠드에 직접 가 있는 것처럼 집에서도 현장감 있는 시각 효과를 만들어낸다. 대회가 시작되는 10일부터 13일까지 골프팬들은 웨벡스를 통해 시스코 기술팀이 이끄는 비디오 협조 솔루션을 통해 라이브 화면에 참여할 수 있다. 팬이 홈페이지(usga.org/joinme)에 접속하면 가상 영상 속 그랜드 스탠드에 앉게 되는 방식이다. 여기서 유명한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펠프스, 앨리 레이즈먼, 이 대회 역대 챔피언인 안니카 소렌스탐, 미셸 위 등을 발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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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가 US여자오픈을 앞두고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사진=USGA홈페이지]


버추얼 사인과 인터뷰
대회 시작 주간의 첫날인 7일부터 9일까지 팬들은 시스코 웨벡스를 통해 버추얼 사인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일생에 처음으로 팬이 선수들을 화면을 통해 1대1 대면할 수 있게 된다. 해당된 참가자들은 US여자오픈의 기념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또한 웨벡스를 통해 독점 Q&A 미디어 세션에 응모하면 특정 선수와 인터뷰를 할 기회도 주어진다.

LPGA*USGA 걸스 골프 버추얼 클리닉
화요일인 8일 오후 4시30분(중부 표준시 기준, 한국 시간 9일 새벽 1시30분)에는 LPGA*USGA 걸스에 소속된 소녀들이 키라 K. 딕슨이 가르치는 골프 게임의 기본과 재미있는 골프의 버추얼 골프클리닉에 참가한다. 관심있는 소녀들은 지역별 골프기구에 신청하면 된다.

US여자오픈 경품
대회 기간 내내, 팬들은 올해 대회 모자, 깃발, 백텍 등의 머천다이즈 제품을 소셜 미디어(@USWomensOpen) 채널을 통해 찾아볼 수 있으며 친구로 포스트하면 기념품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동시에 팬들은 US여자오픈 공식 머천다이즈 사이트(usga.org)를 통해 이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USGA는 지난 4월3일에 올해 US여자오픈을 6월4~7일에서 12월 10~13일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조시간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 잭 래빗 코스와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를 1, 2라운드에 번갈아 경기하도록 결정했다. 또한 6월에는 매년 개최하던 지역 예선전 없이 치른다는 발표가 있었고, 지난 10월21일에는 지속되는 펜데믹으로 인해 건강과 안전의 우려에 따라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른다고 밝혔다.

세계의 대표적인 골프 대회인 US여자오픈은 USGA가 매년 주관하는 14개의 내셔널타이틀 대회 중 하나다. 1946년에 시작되어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 벳시 롤스, 미키 라이트, 홀리스 스테이시, 에이미 앨콧, 멕 말론, 안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줄리 잉스터,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박인비, 미셸 위 등 챔피언을 배출했다. 전체 출전 선수 리스트와 관련 정보는 대회 공식 사이트(uswomensopen.com)을 이용하면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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