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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수 30여명 포함 US여자오픈 156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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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는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24)를 포함한 한국 선수 30여명이 다음달 세계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9일 챔피언십에서 롤렉스 여자골프랭킹을 참고해 28명의 추가 출전 선수를 포함한 156명의 출전 선수들을 발표했다.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텍사스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 올해 마지막 메이저 챔피언십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내 급속 확산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부랴부랴 추가 출전 선수층까지 발표하게 됐다.

이로써 75주년을 맞은 올해는 역대 챔피언 중 9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 39명의 선수가 첫 출전한다. 이번에 추가된 28명의 선수 중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19)을 비롯해 시즌 2승을 거둔 안나린(24), 김보아, 최예림, 김소이, 한진선, 박지영에 일본에서 활동하는 전미정(38), 이지희(40) 배선우(25) 등도 포함된다.

이중 유해란은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를 우승한 데 이어 올해 8월에 루키로서 타이틀을 지켜냈다. 첫 시즌에 두 번의 준우승과 6번의 톱10 성적을 올렸고 이번이 US여자오픈 첫 출전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이정은6을 비롯해 역대 이 대회 챔피언인 박성현, 전인지, 박인비, 유소연에 세계 골프랭킹 1위 고진영(25)과 김세영(27), 허미정, 양희영, 지은희, 박희영, 이미림, 배선우, 이민영2, 최혜진, 임희정, 이미향, 김아림, 김지영2, 최운정까지 3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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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회를 맞은 올해 대회 출전 항목들.


추가 출전권을 받은 선수는 한국 선수 외에도 AIG여자오픈 우승자인 소피아 포포브(독일), ‘일본의 여자 타이거’라 불리는 유카 사소,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포함된다.

포포브는 2014년 투어에 데뷔한 이래 2부 리그인 시메트라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코로나19 이후로 세 개의 칵투스투어에서 우승했고, 8월에는 로열트룬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크리스티 커는 역대 대회 챔피언의 한 명으로 2007년 파인니들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타차 우승을 거둔 게 첫 메이저 우승이었다. 또한 2010년 위민스PGA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20승을 쌓았다. 그녀의 22번 연속 출전 중에는 7번의 톱10이 포함되어 있다.

USGA는 지난 4월3일에 올해 US여자오픈을 6월4~7일에서 12월 10~13일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일조시간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 잭 래빗 코스와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를 1, 2라운드에 번갈아 경기하도록 결정했다. 또한 6월에는 매년 개최하던 지역 예선전 없이 치른다는 발표가 있었고, 지난달 21일에는 지속되는 펜데믹으로 건강과 안전의 염려에 따라 대회장에 갤러리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골프 대회인 US여자오픈은 USGA가 매년 주관하는 14개의 내셔널타이틀 대회 중 하나다. 1946년에 시작되어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 벳시 롤스, 미키 라이트, 홀리스 스테이시, 에이미 앨콧, 멕 말론, 안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줄리 잉스터,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박인비, 미셸 위 등 챔피언을 배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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