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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챔스에서 강한 맨유, 상승세 어디까지?

  • 기사입력 2020-11-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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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마커스 래시포드의 모습.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황도연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지난 29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 H조 2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5-0 승리를 거뒀다.

영패를 당한 라이프치히에게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바로 마커스 래시포드(22)다. 래시포드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에 안착해 있다.

맨유가 속해있는 H조는 챔스 공식 일정이 시작하기 전, 죽음의 조라고 불렸다. 우선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PSG와 분데스리가의 신흥강호 라이프치히가 있었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챔스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준 팀이기도 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맨유를 위 두 팀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며 탈락 1순위로 뽑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달랐다. 조별 리그 첫 경기 PSG 원정에서도 맨유는 2-0 승리를 챙겼고, 당당히 조 1위를 지키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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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뛰어난 전술대응을 보여준 솔샤르 감독이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솔샤르 감독, 전술역량 의문에 답하다

맨유의 이번 5-0 대승의 주요 요인을 꼽자면 솔샤르 감독의 전술적 대응이 한몫했다. 솔샤르 감독은 이날 반 더 비크, 포그바, 프레드, 마티치 네 명의 선수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했다. 라이프치히가 압박을 잘하는 팀이다 보니, 이에 밀리지 않기 위해 중원의 숫자를 늘리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는 후반에 맥토미니를 교체로 넣는 등 지속적으로 중원싸움을 계속했다. 결과적으로 라이프치히는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축구가 막히면서 지쳐갔다.

이번 전술의 화룡점정은 래시포드였다. 후반에 교체로 출전한 래시포드는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라이프치히의 후방을 본인의 강점이 빠른 발을 이용하여 공략했다. 결과적으로 교체투입 27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래시포드는 이번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 전술적 대응이 무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전술적 대응 능력을 증명했고, 앞으로 리그에서의 경기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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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프레드가 상대팀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프레드는 최근 선발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다시 반등에 시동 건 맨유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루노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기세를 잡은 맨유는 순위를 끌어 올렸고, 결국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데 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 들어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 첫 경기부터 크리스탈팰리스에게 1-3으로 패배한 맨유는 지난 4라운드에서 토트넘에게 충격의 1-6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변에서는 솔샤르 감독의 역량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지기 시작했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하지만 최근 맨유는 4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인상 깊은 모습은 역시 챔스에서의 모습이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성공적인 결과를 챙긴 맨유는 이제 리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맨유의 다음 리그 경기는 11월 2일 새벽 아스널전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맨유가 아스널을 잡아낸다면 지난 시즌 후반처럼 상승세를 장기적으로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맨유의 행보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