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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후지쯔레이디스 우승... JLPGA 통산 2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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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18일 후지쯔레이디스에서 통산 2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신지애(3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후지쯔레이디스(총상금 1억엔)에서 시즌 첫승을 올려 일본서 통산 25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18일 일본 치바현 도큐700클럽 서코스(파72 66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 머물다 지난달 투어에 복귀한 신지애는 출전한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앞선 대회에서 공동 40위(일본여자오픈)과 공동 14위(스탠리레이디스)로 실전 적응 훈련을 한 뒤에 우승했다. 지난해 6월 어스몬다민컵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선두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마지막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편 신지애는 대회 2라운드에서는 파3 164야드 4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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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일본에서 25승을 달성했다. 통산 상금도 10억엔을 돌파해 6위가 됐다.


올해로 일본에서 한국 선수는 처음 우승했으나 신지애는 2008년 첫우승을 한 뒤로 2010년까지 5승을 쌓았다. 2011년부터 3년간은 미국 투어에서 활동하느라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4년 4승을 거둔 이래 지난해까지 매년 2승 이상을 거두었다. 지난해는 3승을 달성했다. 역대 JLPGA투어 우승에서 안선주(34)가 28승을 쌓았고 그 뒤에 전미정(38)과 함께 공동 25승을 쌓았다. 그 뒤로 구옥희, 이지희가 23승, 이보미가 21승을 거두었다.

성과를 보면 역대급이다. 신지애는 일본 투어에서 207경기를 출전해 역대 상금 10억242만엔을 돌파했다. 통산 상금에서 10억엔을 돌파한 가장 빠른 시간에 돌파한 선수가 됐다. 통산 1위 후도 유리가 456경기를 출전해 13억6724만엔으로 선두지만 신지애는 그보다 절반 이하의 대회에 출전했다.

3위로 출발한 배선우(25)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날만 6타를 줄인 후루에 아야카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211타)로 2주 연속 2위로 마쳤다. 전미정 역시 2언더파 70타를 쳐서 히가 마미코, 니시무라 유나, 아사이 사키와 공동 4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우승 상금 1800만 엔을 받고 시즌 상금 11위(1963만 엔)로 올라섰다. 6월말부터 시즌을 시작한 일본여자투어는 앞으로 5개의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8년 메이저 3승을 포함해 2014년부터 매년 상금 톱5 이내로 마쳤던 신지애로서는 올해 역시 톱5 이내로 마칠지 혹은 한미일 3개 투어 상금왕의 꿈을 달성할 수 있을지 올해 남은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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