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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선두 김태훈과 추격자 박상현

  • 기사입력 2020-10-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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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는 김태훈.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장타자 김태훈(35)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사흘째 경쟁자인 박상현(37)의 뼈아픈 실수 덕에 4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김태훈은 10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김태훈은 공동 2위인 박상현과 조민규(32)를 4타 차로 앞섰다.

김태훈은 이로써 2018년 8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둔 후 2년 2개월 여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김태훈은 경기 후 “솔직히 선두를 지키는 것 보다는 따라잡는 것이 편하다. (웃음)실제로 3승 중 2번이 역전우승이었다. 하지만 이 골프장은 코스 난도가 어렵기 때문에 4타 차가 쉽게 뒤집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타 차 선두로 무빙데이인 3라운드를 맞은 김태훈은 11번 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다음 홀인 12번 홀서 보기를 범하며 박상현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1온이 가능한 14번 홀(파4)서 버디를 잡아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박상현이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1타 차로 추격당했다. 결국 김태훈은 박상현이 17번 홀(파3)서 11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는 바람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행운은 김태훈의 몫이었다. 박상현이 18번 홀(파5)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3타를 까먹은 것. 박상현은 페어웨이에서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깊은 수풀 지역으로 보내는 바람에 볼을 찾지 못했고 결국 다번째 샷 마저 그린 우측 벙커에 빠뜨리며 8타 만에 홀아웃했다.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한 박상현은 경기를 마친 후 크게 실망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박상현은 “마지막 홀의 플레이가 아쉽지만 코스가 어려운 만큼 4타 차가 극복하지 못할 타수 차는 아니다”라며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올해 1승이 있는 이수민(27)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이재경(21)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뒤를 이어 강경남(37)과 박정환(27), 윤세준(미국)이 공동 6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