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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고진영, 오텍캐리어 둘째날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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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텍캐리어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둘째날 선두에 3타차 2위로 뛰어올랐다.

고진영은 9일 세종시 세종필드골프클럽(파72 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한 개에 그쳐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삼다수마스터스 이후 두 달여 만에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샷과 퍼트감 모두 어제보다 좋았다”면서 “경기력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교정하고 있는 스윙과 관련해서는 “두세달 연습한 스윙의 30∼40% 정도”라고 평가했다.

고진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까지 출전하지 않고 국내 대회를 뛰고 있다. 하지만 다음 달 미국에 가서 투어에 합류할 계획이다. 동시에 스윙 교정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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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이 7언더파를 쳐서 3타차 선두로 나섰다. 2번홀 아이언샷 하고 있다. [사진=KLPGA]


안나린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3타차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박결(26)은 마지막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고진영과 공동 2위로 마쳤다.

김효주(25)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역시 4타를 줄인 장하나(28)와 함께 공동 4위(3언더파 141타)로 올라섰다. 임희정(20)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오지현(25), 이날만 3타를 잃은 황여ㅖ나 등과 공동 6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시즌 2승에 상금 선두인 박현경(20)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신인상 포인트 선두인 유해란(19), 이정은6(24), 허미정(29) 등과 공동 13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상금왕 최혜진(21)은 한 타를 잃고 한진선(23) 등과 공동 23위(1오버파 145타)를 이뤘다.

유소연(30)은 1오버파를 쳐서 공동 30위(2오버파), 대회장을 홈코스로 둔 안소현(26)은 이븐파를 쳐서 공동 40위(3오버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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