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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부활의 신호탄 쏘아올린 8월의 양현종

  • 기사입력 2020-08-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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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빠졌던 양현종이 8월에 접어들면서 다시 원래 폼을 보여줬다. [사진=KIA타이거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기환 기자] KIA타이거즈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지난 28일 SK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개막 후 부진에 빠졌던 양현종은 8월에 접어들면서 5경기 평균자책점 2.40으로 반등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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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MLB진출을 노리는 양현종이 7월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사진=KIA타이거즈]


중요한 때에 이유 모를 부진

양현종에게 올 시즌은 굉장히 중요하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오랜 꿈인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2020도쿄 올림픽이 연기됐고, 전 세계에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예전부터 지속된 양현종의 MLB 진출 의사로 인해 몇몇 구단들은 양현종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수집했고, 지금까지의 국제 대회로 쇼케이스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연기된 도쿄 올림픽으로 온전히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시즌 초반 KBO 리그에 몰린 관심으로 양현종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양현종은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5월 5경기 평균자책점 4.85, 6월 5경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고, 7월에는 5경기 평균자책점 8.63으로 위기를 맞이하며, MLB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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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8월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사진=KIA타이거즈]


반등의 8월

하지만 8월에 양현종은 달랐다. 5경기 평균자책점 2.40, 3승 무패를 기록하며 7월(ERA 8.63) 과는 대조되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35개의 삼진을 잡아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냄과 동시에 다시 MLB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또한, 양현종은 28일 SK전을 승리로 145승을 기록, 1승만 보태면 ‘국보급 투수’ 선동열과 동률을 이루고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게 되며 KIA타이거즈를 넘어 KBO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즌 초반부터 7월까지 계속되는 부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팀이 가장 어려운 순간에 부활하며 에이스의 역할을 다한 양현종, 올 시즌을 끝으로 MLB 진출을 노리는 만큼 앞으로 양현종이 어떠한 경기력을 선보일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