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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등 한국인 4명 윈덤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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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016년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시우(25) 등 한국 선수 4명이 보너스 잔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대회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 출전한다.

3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 세이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7127야드)에서 나흘간 올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플레이오프의 최후 도전에 나선다. 지난주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12위의 좋은 성적으로 마친 김시우의 페덱스컵 현재 순위는 121위다. 아슬아슬한 순위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를 획득해야 2차전까지의 출전 가능성이 커진다.

그밖에 페덱스컵 순위 5위 임성재(22)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한 만큼 최대한 포인트를 따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대회 1, 2라운드를 웹 심슨, 브렌든 토드(미국)와 함께 친다.

페덱스컵 포인트 59위인 강성훈(33)은 두 번째 대회까지는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 순위 104위인 이경훈(29)은 이번 대회가 포인트를 올릴 마지막 기회로 절박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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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현재 페덱스컵 랭킹 5위에 올라 있다.


교포 중에는 마이클 김, 더그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한다. 페덱스컵 순위 30위인 안병훈(29)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했으나 올해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했다. 그 다음주부터 이어지는 페덱스컵 1차전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번주 대회를 마치면 PGA투어는 정규 시즌 대회마다 성적에 따른 페덱스컵 포인트를 선수들에게 부여해 상위 125명에게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갈 자격을 준다. 그리고 20일부터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톤에서 노던트러스트가 열린다.

거기서 추려진 상위 70명은 27일부터 일리노이 올림피아필즈에서 열리는 2차전인 BMW챔피언십에 나간다. 9월4일부터는 최종 30명을 추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에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치른다.

3번의 플레이오프는 대회당 총상금이 950만 달러나 되고,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보너스 1500만 달러를 안겨주는 돈잔치인만큼 상위권 선수들은 모두 달려든다.

다만 예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출전권을 잃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출전권을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대신 2부 콘페리 투어를 통한 진입 인원은 대폭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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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GA투어 윈덤리워드 예상 톱10선수들.


윈덤챔피언십을 마치면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톱 10위 선수들에게 ‘윈덤 리워즈’라는 보너스도 지급한다. 1위에게 200만 달러를 주고 2위 150만 달러, 10위에게는 50만달러 등을 준다. 현재 5위인 임성재는 그대로 순위를 유지하면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현재 페덱스컵 1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그 순위가 이미 확정됐다. 2위 콜린 모리카와, 3위 웹 심슨, 4위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은 이번 대회를 마쳐야 보너스 액수가 결정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위, 세계 골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현재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유명 선수들이 대거 나온다. 2018년 페덱스컵 우승자이자 지난 10년 동안 9번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135위로 포인트 획득이 필요하다.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30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현재 132위인 만큼 출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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