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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박현경-김효주, MBN 여자오픈서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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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표 여자 골프 선수들이 금요일부터 사흘간 타이틀 전을 벌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대상 포인트 선두인 이소영(23), 상금 선두인 박현경(20), 평균 타수 선두인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열한 번째 대회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3파전을 벌인다.

각 부문에서 시즌 정상에 올라 있는 세 선수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파72 6525야드)에 출전한다. 여기에다 지난해 6관왕을 거둔 최혜진(21)과 루키로 3승을 거둔 임희정(20)이 시즌 첫승을 노린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던 신지애(32)까지 오랜만에 출전해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했다.

현재 상금 경쟁에서 박현경이 4억5400백만원으로 선두이고 이소영이 3억9100만원으로 2위, 임희정이 3억8700만원으로 3위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 1억4천만 원이 주어지는 만큼 결과에 따라 4위 김효주(3억6700만원)와 5위 유해란(3억3200만원)까지 선두에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대상 포인트의 경우 선두 이소영이 300점으로 여유있는 선두에 2위 최혜진이 236점으로 따라붙었고 3위인 임희정은 206점, 196점 4위 김효주가 그 뒤를 따르는 상황에서 포인트 50점의 향방이 가려진다.

역대 우승자들을 보면 초대 챔피언인 김하늘(32)을 시작으로 김세영(27), 박성현(27)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었다. 지난 2017년에는 최혜진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18년 만에 프로대회 시즌 2승째를 거두는 대기록을 남겼다. 지난해는 박민지(22)가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감격스러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값진 기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면서 “최근에 샷은 안정적인데 퍼트가 잘 안 떨어져서 이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계획”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KLPGA 대상포인트 5위, 상금순위 6위, 평균타수 4위에 올라 있다.

신지애는 지난 2018년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 만에 공식 국내대회에 출전하면서 의미있는 소감을 남겼다. “부담 반, 설렘 반이지만 시즌 준비를 열심히 해왔다. 최근에 코로나 19와 비 피해로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계시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희망과 힘을 드리고 싶다.”

2주 전 열린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우승한 ‘대형 신인’ 유해란(19)도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명이다.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유해란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신인상 경쟁에서 1055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다. 2위는 조혜림(19)로 692점, 3위는 노승희(19)로 613점이다.

이밖에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이다연(23), 김지영2(24), 김민선5(25)가 출전하며, 2019 LPGA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이정은6(24), JLPGA에서 활동 중인 김하늘(32)과 이보미(32)도 출전한다.

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보그너에서 후원했으나 올해는 대유위니아그룹이 새 스폰서로 합류하면서 코스도 더스타휴에서 대유몽베르로 옮겼고 상금도 1억원 증액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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