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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WGC-세인트 주드 첫날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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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이 31일 페덱스세인트주드 첫날 4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강성훈(33)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 첫날 단독 4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 7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후반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11번 홀 보기로 시작했으나 이내 버디로 만회했다. 15번 홀 버디로 언더파에 들어선 뒤로 17, 18번 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강성훈은 후반 들어서도 4,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강성훈은 올 시즌 들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게 가장 좋은 성적이며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9위를 한 바 있다. 현재 세계 골프랭킹은 57위이며 페덱스컵 랭킹은 53위에 올라 있다.

최근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부진했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쳐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켑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3승을 거둔 바 있다. 켑카는 작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톱10에 한 차례 밖에 들지 못할 정도로 슬럼프를 겪고 있어 다음 달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6언더파 64타로 브랜든 토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4언더파 66타로 매트 쿠차, 맥스 호마, 체즈 리비(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투어 2년차 임성재(22)는 3언더파 67타를 쳐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이상 미국),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안병훈(29)은 2언더 68타로 조던 스피스, 잰더 셔필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다.

세계 골프랭킹 1위인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 70타를 쳐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로 내려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73타를 기록하는데 그쳐 공동 6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총 78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총상금이 1050만달러(약 125억 4천만원)이며 우승 상금도 178만 7천달러(약 21억 3천만원)나 된다.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이며 컷 탈락이 없어 완주하면 무조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중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불참한 9위 애덤 스캇(호주)을 제외한 9명이 출전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다음주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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