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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리그] 경신고 승리 이끈 박은성, “박지성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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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박은성. [사진=이은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은지 기자] 경신고 박은성이 축구 인생의 롤모델로 박지성을 꼽았다.

박은성은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서울서부권역 2라운드 용문고와의 경기에서 1-0 결승골을 넣었다. 박은성이 지난 보인고와 경기에 이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박은성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100% 이상을 보여줬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후반 26분 왼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박은성이 환상적으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대해 “반대편 포스트를 보고 강하게 때리려고 했다. 운이 좋게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90분 내내 종횡무진 필드를 누빈 박은성은 “윗선 공격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안 보이는 데서 희생정신을 가지고 뛰는 게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닮고 싶은 선수에 대해 묻자, ‘박지성’이라고 답했고 그 이유 역시 앞선 답변과 같았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롤모델로 삼았다”는 것이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을 본받겠다는 박은성의 각오는 비장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정상을 보고 앞만 보고 달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며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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