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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IS부산오픈 선두... 이정은6는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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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부산오픈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투어 2년차 임희정(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부산오픈(총상금10억원) 첫날 한 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 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파5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5, 8번 홀까지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마지막 홀까지 5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마쳤다.

루키해였던 지난해 시즌에만 3승을 기록했던 임희정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으나 아직 우승은 없다. 지난 5월 시즌 재개전인 KLPGA챔피언십에서 2위, E1채리티오픈에서 3위를 하는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상금 랭킹은 4위에 올라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한 박현경(20)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서 김보아(25), 김해림(31)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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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홀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이정은6가 6번홀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정은6(24)는 468미터의 파5 홀에서 190미터를 남기고 한 세컨드 샷이 그린 앞에 맞고 굴러서 그대로 홀인해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그는 이 홀에서만 3타를 줄이는 등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서 지은희(34), 박교린(21), 안나린(24), 정희원(29)과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

이정은6는 경기를 마친 뒤 “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쳤는데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앨버트로스를 생애 처음 했기 때문에 걸어가는 동안 소름이 돋았다”면서 “행운의 샷을 했으니 이걸 잘 활용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파5 홀은 파5치곤 짧은 데다가 그린이 평탄해 이날 한 개의 알바트로스에 이글도 5개가 나왔다.

42년째를 맞은 역대 KLPGA투어에서 알바트로스는 7번째 나왔다. 1995년 9월16일 박성자가 제1회 제일모직로즈여자오픈이 열린 팔팔컨트리클럽 4번 홀 501미터 파5 홀에서 첫 알바트로스를 했다. 지난해는 전우리가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이 열린 롯데스카이힐제주 18번 홀(파5 444미터)에서 6번째 알바트로스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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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세계 골프랭킹 6위 김세영(26)은 노보기로 버디 5개를 잡고 67타를 쳐서 박민지(22) 등과 공동 10위로 마쳤다. 최근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김지영2(25)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첫 라운드로 예정됐던 10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대회 조직위는 월요일의 예비일을 적용해 13일까지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2일에 예선 2라운드를 통해 컷을 정하고 월요일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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