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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에A] ‘독주’ 유벤투스부터 ‘위태로운’ 스팔까지

  • 기사입력 2020-06-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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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세리에A는 여전히 유벤투스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8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3일 재개한 세리에A는 12경기를 더 치른 뒤 리그를 마무리 한다.

세리에A의 우승컵에 가장 근접한 팀은 유벤투스(22승 3무 3패로 승점 69점)다. 뒤이어 라치오가 20승 5무 3패로 승점 65점을, 인터밀란은 18승 7무 3패로 승점 61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역전 가능성을 무시할 순 없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등권 싸움도 만만치 않다. 브레시아와 스팔2013이 각각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19위와 20위에 나란히 놓여있다. 18위 레체의 경우 승점 26점으로 17위에 있는 제노아와의 승점 차이는 겨우 1점이다. 한 경기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강등궝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반면 브레시아와 스팔은 최소 8점은 따내야 강등권 탈출을 고민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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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펼치는 호날두. [사진=유벤투스 트위터]

호날두 앞세워 여전히 강력한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지난 27일 오전(한국시간) 토리노에서 열린 레체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이 승리로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경기력을 잃은 것 같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8년 호날두를 영입했다. 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타 대회 우승을 노린 영입이었다. 호날두는 처음 밟는 세리에A 무대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새 무대에서 뛴 지 두 시즌도 채 되지 않아 세리에A에서 뛴 포르투갈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인 42골을 넘어섰다. 현재 55경기에서 44골을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갈 레전드 후이 코스타(339경기)를 능가하는 기록이다. 호날두는 현재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치로 임모빌레와 단 4골 차이로 그를 추격하고 있다. 유벤투스의 우승이 강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호날두가 득점왕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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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라치오 선수단, 라치오는 유벤투스에 역전할 수 있을까. [사진=라치오 트위터]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 라치오의 패배
이번 시즌 라치오는 유벤투스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라치오와 함께 인터밀란도 상위권에 들며 유벤투스를 위협하고 있지만, 8점으로 벌어진 승점은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라치오는 코로나19로 시즌이 멈춰서기 전 21경기(17승 4무)에서 패배하지 않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오전(한국시간) 원정을 떠난 라치오는 아탈란타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이는 4점으로 벌어졌다. 역전이 불가능한 승점 차이는 아니지만, 상대는 유벤투스다. 11경기만이 남은 상황에서 마음이 급해진 라치오다. 라치오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도 “이번 패배로 우승으로 가는 길이 복잡해졌다”며 어려워진 상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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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한국시간) 제노아와 2-2 무승부를 거둔 브레시아는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사진=브레시아 칼초 홈페이지]


강등권 탈출 3파전 레체-브레시아-스팔
강등권 탈출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건 레체다. 이미 6승 7무 15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17위다. 16위 삼프도리아와는 승점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승리가 적어 17위로 밀려난 상태다. 운이 좋으면 한 경기 승리로 15위 우디네세도 잡을 수 있다. 우디네세는 승점 28점(7승 7무 14패)으로 언제든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 강등권 탈출이 가장 유력한 레체지만,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면 머리가 아프다.

반면 브레시아와 스팔은 거의 포기 상태다. 브레시아는 이번 시즌 4승 6무 18패로 세리에A 19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마리오 발로텔리를 영입하며 야심찬 시즌을 계획했지만 이는 산산조각 났다. 발로텔리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지만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돌출 행동을 벌렸다. 이에 브레시아는 발로텔리에 해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팔도 상황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지난 29일 오전(한국시간) 나폴리에 1-3으로 패하며 강등권 탈출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레체, 브레시아, 스팔이 남은 11경기 좋은 결과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