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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완전체로 8번째 승리 토트넘, 아쉬운 공격력

  • 기사입력 2020-06-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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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웨스트햄전, 토트넘 선수들이 득점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황도연 기자] 토트넘이 공식경기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상대 자책골과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은 6개월 만에 골 맛을 봤고, 손흥민은 리그 8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공격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랜만에 완전체의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케인 위주로 전개되는 공격은 답답했다. 케인은 득점을 제외한 나머지 장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다시 떠오르는 케인-손흥민 공존문제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9골로 케인(12골)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손흥민의 활약은 케인이 없을 때 더 돋보였다. 올 초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은 손흥민은 8경기에 출전하여 6골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케인의 공백을 말끔히 지워내며 완벽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였던 건 올 시즌 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케인의 부상 기간 동안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하며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케인이 돌아온 후 5경기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하며 케인과 손흥민의 공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었다. 올 시즌에는 두 선수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각자의 역할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두 선수가 함께 뛸 때 손흥민의 공격력이 십분 발휘되지 않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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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토넘의 공격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손흥민의 지난 경기모습. [사진=토트넘 공식 SNS]


아쉬운 케인, 현재 공격의 리더는 손흥민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서 측면자원은 역습을 주도하고, 최전방 공격수에게 패스를 공급하고 게다가 수비가담의 역할도 맡아야 한다. 때문에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수비 가담 횟수도 많아졌고 왼쪽 측면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성실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며 토트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맨유전에는 혼자 4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고, 지난 경기에서도 VAR로 취소 됐지만 번뜩이는 장면과 함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그리고 케인의 결승골을 도우며 제 역할을 해냈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할 때는 케인이 없을 때다. 케인이 있다면 케인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전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케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분명한 한계가 있어 보인다. 리그 재개 이후 열린 두 경기에서도 토트넘의 공격은 케인에게 집중됐다. 케인의 컨디션이 좋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최근처럼 케인이 부진할 때도 손흥민의 공격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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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6개월 만에 골맛을 맛본 해리케인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관건은 케인의 컨디션, 감독의 전략
케인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 1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좋은 득점감각을 보여줬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케인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케인의 선발출전이 예상된다.

케인은 컨디션은 6개월만의 복귀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최근 토트넘의 공격전개가 답답한 데에는 케인만 탓 할 수는 없다. 다른 2선 자원들의 컨디션도 함께 올라와야 한다. 토트넘은 리그중단으로 인해 주전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부상에서 복귀했다. 중단 이전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가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공격조합을 보여주고, 손흥민과 케인의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한 무리뉴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