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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골프 골프존 무승부, 트랙맨은 베슬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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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조이마루에서 열린 골프존 LPGA 온라인 매치플레이 챌린지에서 유소연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투어 프로들의 스크린골프 대회에서 골프존의 여자 매치는 비겼고, 트랙맨의 남자 경기는 윌 베슬링(네덜란드)이 우승했다.

대전시 유성 골프존조이마루에서 25일 열린 골프존LPGA온라인매치플레이챌린지에서 박인비(32)-유소연(30) 조와 리디아고(뉴질랜드)-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조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1라운드 포섬 매치에서는 리디아고-린드베리 조가 1홀 차로 승리했고, 2라운드 포볼 매치에서는 박인비-유소연 조가 5홀 차로 14번 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는 월요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됐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의 월드골프빌리지에 마련된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치러졌다. 대회 코스는 난이도 높다는 미국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였다. 무승부로 마쳐 총 상금 1만달러는 각 5천달러씩 양 팀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경기에 참여한 박인비-유소연 프로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골프 투어가 중단되며 전 세계 팬들이 골프 대회를 기다리고 계신 것으로 안다”라며 “이 경기를 통한 기부금이 뜻 깊은 곳에 전달되어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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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베슬링이 트랙맨 스크린골프 대회 ‘BMW 인도어 인비테이셔널’ 3차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유러피언투어는 지난 24일 중계된 트랙맨 스크린골프 대회 ‘BMW 인도어 인비테이셔널’ 3차전에서 후반에 이글을 잡는 등 펄펄난 베슬링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총 31명의 선수가 독일 뮌헨 아이헨리드 골프클럽(파73) 시스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베슬링은 파5 11번 홀 이글 외에도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쳐서 우승했다. 우승한 뒤에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슬링은 “버추얼 골프는 예전에 우리가 하던 골프와는 다른 방식”이라면서 “인도어에서 이렇게 게임을 할 수 있고 우승까지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우승했던 코너 사이머(영국)는 2언더파 71타를 쳐서 알렉산더 레비(프랑스)와 공동 2위로 마쳤다. 한국에서는 문경준(38)이 출전해 8오버파 81타를 쳐서 23위에 그쳤다. 1차 대회 우승자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은 11오버파 84타로 부진해 공동 28위다.

유러피언투어는 이달 9일부터 매 주말을 이용해 선수들이 출전한 원격 스크린 골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메이저 2승의 마틴 카이머(독일), 번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등 유럽 선수들이 주로 참여한다.

이 대회는 주중에 월~수요일 각자의 공간에서 스크린 골프로 스트로크 플레이를 하면 주말 토요일에 편집해서 우승자가 가려지는 과정을 중계한다. 다음 달 6일까지 5주간 총 5회 열린다. 매 대회 우승 상금은 1만 달러이고 이는 우승자의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고 있는 전 세계 구호 단체나 의료진에 기부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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