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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두산-키움, 한층 더 치열해질 대권 경쟁

  • 기사입력 2020-05-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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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타격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지난 5일,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KBO)가 우여곡절 끝에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디펜딩 통합챔피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키움 히어로즈는 새로운 대권 도전 레이스를 시작했다.

두산과 키움 모두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두산은 지난 5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8회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완패했지만, 이튿날 선발로 나선 이영하의 호투를 바탕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주며 각각 4타수 2안타,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영하는 6.1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자책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불붙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제는 완벽한 중심 타선이 된 이정후가 이틀 연속으로 안타를 쳐내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고, 김하성과 박병호 역시 지난 5일 각각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매서운 타격을 예고했다. 선발로 나섰던 브리검과 요키시도 각각 3.1이닝 2탈삼진 무실점, 5이닝 4탈삼진 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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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의 페르난데스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KBO]


투타 큰 변동없는 두산, 올해도 ‘어우두’?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총 3회 우승을 차지하며 ‘두산 왕조’를 완성해낸 두산은 올 시즌도 우승후보 1순위에 올라 있다.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팀을 떠났지만,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또한 지난 시즌 17승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거듭난 이영하가 지난 6일 LG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올 시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타선 역시 강력한 모습을 갖췄다. 올 시즌에도 타격왕에 도전하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개막 2경기에서 4안타를 쳐내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거포 오재일 역시 이틀동안 4개의 안타를 쳐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타격에 눈을 뜨며 상당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박세혁도 준수한 타격을 이어갔다. 김재환이 제 컨디션을 되찾고 타격감을 회복한다면 두산이 지난 시즌에 이어서 올 시즌도 강력한 타선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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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KBO]


리그 최고 투타 갖춘 ‘대항마’ 키움
키움은 젊은 피와 베테랑들의 조화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진과 타선을 이뤘다. 특히 선발진 외인 원투펀치가 건재하다. 꾸준하게 10승 이상을 올렸던 리그 4년차 제이크 브리검과 지난 시즌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던 에릭 요키시가 리그 첫 등판에서 각각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토종 에이스 최원태까지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키움의 레이스를 이끌었던 불펜진 역시 건재하다. 김상수와 오주원, 김성민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던 조상우도 지난 6일 1이닝동안 타자 4명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올 시즌 좋은 시작을 알렸다.

타선 역시 강력하다. 건강한 모습의 서건창과 나날이 성장하는 이정후의 활약이 상당하다. 게다가 박병호, 김하성, 돌아온 이택근까지 키움이 리그 최고의 중심 타선을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박병호는 지난 5일 1호 홈런과 함께 3안타 2타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고 이정후도 이틀간 높은 타격감을 보이며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160안타 28홈런을 올리며 강력한 득점력을 보여줬던 재리 샌즈의 이탈은 아쉬운 전력 손실이다. 새로 영입된 테일러 모터가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김하성이 더욱 살아나 제 역할 이상을 해준다면 충분히 타선에 많은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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