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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신인왕 전망] 소형준-이민호-김윤식-최지훈-김지찬 5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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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이 지난 4월 말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KT위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민열 기자] 지난 5일 KBO가 개막하면서 ‘슈퍼루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시즌 신인왕은 정우영의 몫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KBO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선수 경력에 단 한 번 뿐인 신인왕 경쟁은 올 시즌에도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팀별로 주목되는 선수들을 꼽아봤다.

신인왕 후보 ‘0순위’로는 소형준(KT위즈)이 꼽히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을 주저 없이 그를 4선발로 못 박았다. 내친김에 10승도 노리고 있다. 만약 그가 10승을 기록한다면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 투수 탄생이다. 자체 청백전에서 평균 자책점 2.00을 찍었고, 지난달 21일 한화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 만을 기록하며 프로 적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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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왼)와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KBO]


지난해 정우영으로 22년 만에 신인왕 배출에 성공한 LG트윈스는 2년 연속 신인왕에 도전한다. 이민호, 김윤식에 거는 기대가 크다. 팀 자체 평가전을 통해 LG 류중일 감독의 레이더에 걸렸다. 5선발 임찬규가 부진할 때에는 5선발로 투입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이민호는 150km대 강속구가 큰 장점이다. 팀 자체 평가전에서 ‘베테랑’ 김현수, 정근우 등에 묵직한 승부로 돌려세우는 신인의 당찬 모습을 비췄다. 김윤식은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물 흐르듯 흘러나오는 무브먼트가 심한 투구가 인상적이다. 이들의 활약이 LG에게 가져올 영향은 꽤나 크다. 활약에 따라 팀의 성적까지 향상된다면 LG의 2년 연속 신인왕 배출은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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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왼)과 최지훈의 모습이다. [사진=KBO]


최지훈(SK와이번스)도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다. 그에겐 아픈 과거가 있다. 고교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에 낙마했다. 하지만 대학에서 심기일전을 다져 대학리그를 평정한 후 올 시즌 SK에 지명됐다. 스프링캠프 및 팀 자체 평가전에서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좋은 타격을 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비에서도 타구판단, 송구 능력을 두루 갖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SK에 주전 외야수인 노수광, 한동민, 고종욱, 김강민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김지찬(삼성라이온스)의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다. 그는 올 시즌 KBO리그 등록 선수 가운데 최단신으로 주목됐다. 하지만, 그는 아마추어 시절 신체에 대한 편견을 깼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5할 3푼 1리, 10득점 9도루를 기록해 최우수 타격상, 최다 도루상, 최우수 수비상을 휩쓸었다.

빠른 발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제2의 정근우’라 불릴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구연 위원은 김지찬에 대해 “키는 작지만 공수주 3박자를 다 갖췄고 야구 센스도 뛰어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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