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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프리뷰] 영건팀 멤피스 이끈 영건 듀오

  • 기사입력 2020-04-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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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잭슨 주니어(왼)와 모란트(오른)가 경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멤피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기환 기자] 올 시즌 NBA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팀이 있다. 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다. 멤피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구성원들이 떠나고, 서부 콘퍼런스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성적(8위)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 차’ 감독 테일러 젠킨스가 팀 컬러를 제대로 바꿨고, 딜런 브룩스, 브랜든 클락, 타이어스 존스 등의 영건들이 세대교체를 이끌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줬다. 하지만 멤피스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확고한 ‘원투펀치’인 자 모란트와 자렌 잭슨 주니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멤피스의 일등 공신은 자 모란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멤피스에 입단한 모란트는 데뷔 시즌 59경기 평균 17.6득점 6.9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이달의 신인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 뛰어난 드리블 스킬과 운동 신경, 센스 등을 고르게 갖춰 향후 멤피스의 스타를 넘어 NBA를 대표하는 스타로 기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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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자 모란트가 드리블을 하고있다. [사진= 멤피스]


신인왕 후보 자 모란트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고 있다. 2019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뉴올리언스에 입단한 자이언 윌리엄슨이 19경기 평균 23.6득점 6.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8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경기 수가 부족하다.

잔여 경기를 모두 뛴다고 하더라도 출전 경기 수가 37경기에 그친다. 3월에 이뤄진 美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에서 소속 기자 70명을 대상으로 MVP와 신인왕 모의 투표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모란트가 70표를 전부 받았다.

이처럼 모란트는 멤피스의 중심 역할 수행과 더불어 리그의 관심을 한 번에 받고 있다. 하지만 모란트에게도 아쉬운 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대학 시절부터 우려했던 부분인 3점슛 능력이다. 프로에서 성공률은 36.7%로 경기당 2.4개를 시도하여 0.9개를 성공시키며 적은 개수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애당초 3점슛에 대한 기대가 낮았기에 나름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의견이다.

모란트는 고교 시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대학 무대에서 꽃을 피운 대기만성형 선수이다. 리빌딩 팀인 멤피스에서도 모란트는 또 다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과연 그의 능력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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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잭슨 주니어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멤피스]


하이브리드형 빅맨 자렌 잭슨
이번 시즌 54경기 평균 16.9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자렌 잭슨 주니어는 모란트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리그 최고의 영건 듀오로 멤피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또 다른 주역이다. 이 둘은 서머 리그 기간 동안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시간이 자연스럽게 코트 위의 호흡으로 이어졌고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 경기를 임하고 있다.

볼 소유와 패싱 센스가 뛰어난 모란트는 잭슨 주니어에게 양질의 어시스트를 제공하고 3점슛 능력이 좋은 잭슨 주니어를 통해 모란트의 외곽슛 약점을 지우고 있다. 잭슨 주니어는 경기당 6.3개의 3점슛 시도를 통해 2.5개를 성공시키며 39.7%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잭슨 주니어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11cm의 윙스팬, 뛰어난 탄력, 걱정이었던 가벼운 체구가 스위치 상황에서 오히려 가드를 따라가는데 장점이 되는 등 수비에서 활약으로 잭슨 주니어의 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잭슨 주니어는 경기당 평균 4.1개의 파울을 범하며 미흡한 파울 관리로 인해 출전 시간이 평균 28분에 그친다. 또한 리바운드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평균 11.2리바운드로 활약 중이지만 두 시즌 연속 평균 리바운드 개수가 5개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아쉽다. 잭슨 주니어가 한 단계 더 성장하여 리그 정상급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