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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직격탄 맞은 코리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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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사진은 구름 갤러리가 몰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KPGA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SK텔레콤오픈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의 취소를 알렸다. 두 대회는 5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회 개최롤 전격 취소했다. 두 대회는 튼튼한 스폰서가 안정적으로 개최하던 대회라 취소 여파는 만만찮을 전망이다. 아직 취소 결정을 내리지 않은 타 대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코리안투어는 이에 따라 6월 개최 예정인 KPGA선수권이 2020시즌 첫 대회가 될 전망이다. KPGA선수권은 오는 6월 11~14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에서 열릴 예정이다.

5월 첫 주 열릴 예정이던 GS칼텍스 매경오픈은 8월로 연기된 상태다. 아시안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상태론 외국선수의 입국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매년 개막전으로 치러지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이미 무기한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시즌 코리안투어는 올해 10개 미만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신임 구자철 회장이 취임사에서 대회를 여러 개 신설하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 KPGA가 발표한 2020시즌 경기 일정에는 대회 개최가 확정되지 않은 OO오픈이 3개나 포함되어 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도 대회 신설이 쉽지 않은 마당에 코로나19는 너무나 큰 악재다. 마치 KPGA의 시계를 30년 전으로 돌려놓을 것 같은 분위기다.

그나마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한동해오픈이 대회 장소를 한국으로 변경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대회 취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9월 10~13일 일본 코마CC에서 열 예정이던 대회를 같은 기간 인천광역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키로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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