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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 브리핑 11] 매킬로이 101주, 고진영 46주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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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비롯해 세계 각 투어가 4월 둘째주까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현재의 남녀 골프랭킹 순위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골프랭킹(OWGR) 1위에 올라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현재 평균 포인트 9.4474점으로 2위인 존 람(스페인)의 8.4798점보다 1점이나 높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만큼 1위 수성 기간은 꽤나 길어질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정상을 누렸던 기간이 통산 101주가 된다. 2위인 그렉 노먼의 331주 추격을 시작했다. 향후 적어도 한 달 이상은 랭킹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1986년 시작된 이 랭킹 시스템상 세계 1위를 배출한 나라를 보면 미국에서 8명이 883주간 정상을 지켰다. 호주는 그렉 노먼을 비롯해 3명이 393주간 정상 정복자였다. 잉글랜드는 4명이 합계 188주간 1위였고, 북아일랜드는 101주다. 일반적인 국가 체계로 보면 북아일랜드가 영국에 속하지만 골프계에서는 이를 구분한다.

*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마스, 5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까지 순위 변화 없고 필드력(SoF: Strength of Field)이 높은 대회인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애덤 스캇(호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인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가 각각 한 계단씩 올라 6, 7위가 됐다. 제네시스 이후 대회 출전이 없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1위를 지켰다.

*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2)가 23위로 가장 높고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안병훈(29)이 50위이고 강성훈(32)은 52위를 지켰기 때문이다. 100위권 밖에서는 군 입대를 앞둔 황중곤(29)이 118위, 아시안투어의 주목할 신인 김주형(18)이 122위, 김시우(25)는 13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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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계 1위 순위에서 고진영은 6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4월 처음 1위에 올랐고, 7월에는 박성현이 4주간 탈환했으나 이후 지금까지 46주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 17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고진영(25)이 46주간 1위를 지켰다. 평균 포인트 8.44점이었다. 2위인 넬리 코다(미국)의 5.85점과는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박성현(27)이 5.71점으로 3위다. 김세영(27)이 6위, 이정은6(24) 10위, 박인비(32) 11위다.

* 고진영은 지난해 4월8일 박성현을 밀어내고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6월30일까지 12주간 정상을 지켰다. 하지만 박성현이 7월1일부터 4주간을 탈환했었다. 고진영은 7월말에 열린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거둔 뒤로 7월29일에 다시 정상에 오른 뒤에 현재까지 34주간 여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대 제위 랭킹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이 60주간 1위를 지켰다. 따라서 넉달간 정상을 지키면 소렌스탐의 기간도 추월하게 된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중에는 임희정(20)이 24위로 최상위이며 최혜진(21)이 27위, 이다연(23)이 30위로 2계단 올라서면서 장하나(28)가 31위, 조아연(20)이 32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염병이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친 지난주에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인베스텍 남아공여자오픈은 이상 없이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엘리스 휴슨(잉글랜드)은 지난 14일 끝난 남아공여자오픈은 863위에서 우승 포인트 6점을 받아 378위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지난주 3명에 불과했던 남아공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17일 9시 기준으로 51명으로 급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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