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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고예림-양효진, 1위 현대건설의 '모범 FA'

  • 기사입력 2020-03-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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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고예림(왼쪽)과 양효진(오른쪽).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안희성 기자] 이번 시즌 자유계약(FA)을 통해 각각 현대건설에 합류한 고예림과 양효진의 활약은 말 그대로 ‘모범 FA’의 표본이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친 현대건설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고예림(영입), 양효진(잔류)과 계약하며 전력보강을 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55점(20승 7패, 17일 기준)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고예림과 양효진은 지난 1일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잠정중단 되기 전에 치른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각각 수비와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현대건설이 셧아웃 승리로 1위를 탈환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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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자유계약으로 현대건설에 합류한 고예림이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살림꾼’ 고예림

현대건설은 고예림을 영입하면서 윙 스파이커 및 리시브, 디그 등 수비 보강을 원했다. 영입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작년 9월 열린 ‘2019 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5경기에서 87득점으로 활약한 고예림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했으며, 고예림은 대회 MVP를 수상했다.

정규리그 기간 내에도 고예림의 수비 활약은 인상적이다. 고예림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세트당 3.24개의 디그를 성공시키며 개인순위 10위에 올라있다. 또한 리시브는 722개로 문정원(1,034개)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받아내고 있으며, 특히 리시브 효율은 35.04%로 8위에 올라있다.

고예림은 공격 부분에서도 기대 이상을 해내고 있다. 올 시즌 239득점을 성공시키며 득점 15위에 올라 있다.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살림꾼’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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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자유계약으로 팀에 잔류한 양효진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

지난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양효진은 올 시즌 앞두고 3년 FA 계약을 통해 팀에 잔류했다. FA 가운데 최대어로 꼽혔기 때문에 현대건설뿐 아니라 여러 팀이 탐냈다. 하지만 양효진의 선택은 현대건설이었고, 12년 간 쌓아온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이미 리그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던 양효진은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장해 속공과 오픈공격 부문 1위를 포함해 42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이자 전체득점 6위에 올라있다. 특히 공격성공률도 43.70%로 1위를 달리며 높은 순도를 보여주고 있다.

양효진은 ‘블로퀸’이라는 별명에 걸 맞는 활약도 이어가고 있다. 87개의 블로킹으로 세트당 0.8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양효진은 지난 1일 GS칼텍스 전에서 블로킹 4개를 추가하며 프로배구 최초 개인 통산 블로킹 1,200개(통산 1,202개)를 달성하는 등 대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양효진은 여자부 최초 5,500득점 고지에도 올랐다. 최근 대기록을 모두 ‘현대건설’ 소속으로 이뤄내며 ‘프랜차이즈 스타’로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살아있는 레전드라 불려도 손색없는 기록들이다.

이와 같은 고예림과 양효진 두 ‘모범FA'의 활약 속에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태며, 6구단 체제로 변경된 2011-2012시즌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 및 9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