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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OK저축은행, 리그 재개와 동시에 봄 배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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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선수들이 지난 2월 29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민열 기자] 4위 OK저축은행은 리그 잠정휴식 전까지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는 4위가 3위와의 승점차가 3일 때, 티켓이 주어진다. 현재 OK저축은행은 3위 현대캐피탈에 6점이 뒤져 있다. 리그 재개 등이 불투명하지만 OK저축은행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끝까지 봄배구를 바라보고 있다 .

‘의리의 주포’ 레오

레오 안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선수로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에 새롭게 합류한 외인 주포다. 거의 매 경기 20득점 이상을 해주며,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5~16시즌 이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온 OK저축은행의 한을 풀어줄 선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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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의 레오가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이런 그는 장외에서 의리 있있는 모습을 보이며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코로나19로 각 종목 외국인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물결 속에서도 레오는 “우리는 프로이기 때문에 현재상황에 관계없이 훈련에 집중한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레오 덕에 OK저축은행은 팀워크는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주전과 백업의 조화

OK저축은행이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가는 데는 주전과 백업들의 조화도 무시할 수 없다. OK저축은행은 에이스 송명근이 2월 중순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 최홍석을 레프트로 기용했다. 성공적이었다. 공격을 이끌며 팀의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최홍석은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에 합류했지만, V리그에서는 9년차의 베테랑이다. 그는 높은 점프력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신장에 비해 어려운 볼을 처리하는 능력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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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홍석, 손주형, 전진선. [사진= KOVO]


또한, 14~15시즌부터 합류해 주전 센터로 자리 잡은 박원빈이 있지만, 손주형, 전진선이 번갈아 가며 활약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박원빈은 15/16시즌이 끝나고 무릎 수술을 한 적이 있어, 체력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해, 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손주형, 전진선을 번갈아 가며 기용했는데 이것이 주효한 것이다. 손주형은 3년차로, 신장을 이용한 속공과 블로킹이 좋아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에게 신임을 얻고 있고, 전진선은 센터치곤 날카로운 서브로 결정적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로 팀의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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