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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PGA투어 4월초까지 골프대회 중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코로나19)가 전 세계 골프대회를 모두 중단시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3일 긴급 성명을 통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이 대회는 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쏘그래스 스타디움코스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고, 특히 미국 프로농구(NBA)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다른 프로스포츠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격 중단됐다.

당초 PGA투어는 무관중 경기로 대회 2라운드부터 치를 계획이었지만, 10시간 만에 아예 취소하기로 했다. PGA투어는 “주말 내내 대회를 계속 치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상황이 급변한 이 시점에서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며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PGA투어는 이 대회를 포함해 4월초까지 예정된 발스파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 폰타카나오픈, 발레로텍사스오픈의 5개 대회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4월9일부터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예정되어 있으나 이또한 개최가 불분명하다. 대회를 주관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은 최근 대회를 치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그때보다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

WHO는 하루 전에 공식적으로 코로나19에 팬데믹을 선포했으며 13일 오전 9시까지 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12만5234명이 확진자(사망자는 4884명)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날보다 443명 늘어난 1663명이 확진자이며 사망자도 3명이 늘어난 4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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