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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브라이슨 디섐보-게리 우들랜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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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페덱스컵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22 사진)가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브라이슨 디섐보,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1,2라운드를 치른다.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임성재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들인 디섐보, 우들랜드와 같은 조에 묶였다. 주최 측에서 아시아 최초의 신인왕인 임성재에 대한 에우를 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혼다클래식 우승에 이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 입상으로 세계랭킹을 23위까지 끌어올린 임성재는 당당히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흥행 조에 편성됐다. 동반 플레이어인 디섐보는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리며 최근 열린 WGC-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강호다. 우들랜드 역시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으로 올시즌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디섐보와 우들랜드의 세계랭킹은 14위와 17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조편성은 세계랭킹 1~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존 람(스페인)-브룩스 켑카(미국)의 격돌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PGA투어는 전통적으로 세계랭킹 1~3위를 1,2라운드에 같은 조로 묶는다.

매킬로이는 디펜딩 챔피언이며 최근 5개 대회 연속 톱5에 들었다. 람은 WGC-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했으며 최근 5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5에 들었다. 반면 켑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81타를 쳐 대조적이다.

피트 다이 부부가 설계한 TPC 소그래스는 40년 전인 1980년 문을 연 36홀 골프장으로 스타디움 코스와 밸리 코스로 이뤄져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스타디움 코스는 선수들의 실력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137야드에 불과한 파3홀인 17번 홀은 아일랜드 그린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숱한 선수들이 볼을 물에 빠뜨려 좌절한 시그니처 홀이다.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엔 임성재 외에 안병훈(29)과 김시우(25), 강성훈(33), 이경훈(29)이 출전한다. 이들 외에 교포 선수인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선 2011년 최경주와 2017년 김시우가 각각 우승한 바 있다. 2013년 우승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 통증으로 불참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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